우리집 #아파트 는 나보다 나이가 많다
이 낡고 좁은 아파트에 이사온지 4년째이지만
그동안 재건축때문에 몸으로 존버하고있었다
고쳐도 부술꺼니까 아까웠다
그렇게 버티고 버티다가
#남편 과 나도 급작스럽게 회사를 동시에 쉬게 되고
훌쩍 이사를 갈까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그치만 이사 가기에 괜찮은 아파트들은 #전세 도 가격이 비쌌다
실제로 여러 아파트 가서 둘러보았지만
요새 #대출이자 도 너무 올라서 가격때문에 엄두가 안났음
그러다가 울 엄마가
너희 집이 최고다 남의 집 살아봤자 불편하다는 말을 했고
생각해보니 그럴듯하기도 하고
그냥 집 #거실 및 #베란다를 #확장공사 해버리기로 결정했다
말이야 쉽지만
우리 #부부 는 정말 오래 고민해서 내린 결정이다
4년동안 몸으로 버틴 세월이 있었기에
우선, 18평 구축아파트 확장공사 비포 에프터 비교샷 부터!


이것이 거실과 베란다의 비포 사진이다
#18평 이라는 좁디 좁은 구축아파트 주제에
베란다가 꽤 넓어서
거실과 안방의 한 켠을 차지 하고 있었다
그리고 샷시는 오른쪽 사진처럼 구질..구질..
문이 잘 안 열릴 때도 있었고
열 때마다 소리가 끼이이이익 나서 밤엔 주의해야했음
쓰다보니 서글프다



22.06.17. (공사 시작!!! 1일차)
공사 시작 전에도 할 일이 많다
첫번째로 우리집은 #이사 한 상태에서 공사를 한게 아니고
중간에 갑자기 공사를 한거여서
거실 및 베란다 짐을 다 치워야했다
두번째로 샷시 인테리어를 할 때에는
#샷시 를 미리 주문해야한다
#인테리어 사장님께서 실측을 하시고
공사 들어가기 전에 공장에 말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장님이랑 상담한 후
첫 계약금(100만원, 6월 15일 입금)을 넣었고
이틀 뒤에 샷시가 도착해서 바로 공사가 시작됐다
인테리어 사장님께서 집 비밀번호를 작업하기 편하신 번호로 바꾸신다

사장님은 분명 샷시 만드는 데 일주일 걸린다 했는데 ㅋㅋㅋㅋ
이틀만에 도착해서 첫째날 설치된 샷시와
흔적 없이 사라진 거실 쪽 베란다, 외벽
@_@ 굉장한 속도가 띠용이다
샷시 설치 후 중간 계약금(???만원) 을 입금했다
아참 그 전에 중요한 것이 있는데
세번째로 우리집은 거실에 스탠딩 에어컨이 설치돼있던 상태라
이 마저도 에어컨 기사님을 불러서 돈을 내야됨
6월이 때가 때인지라
에어컨 기사님 엄청 무지무지 바쁘셨음
그리고 네번째로
#청소업체 도 예약해야함
우리는 처음에 #숨고 어플을 이용하려다가
막상 자세히 찾아보니 찜찜해서
(청소 후기는 막판에 알려드릴게요)

마지막으로 아주 중요한 것은
관리사무소에 우리가 집수리 한다고 통보하고
공사 내용을 알린다
그런 다음 우리집 위,아래,옆 총 4개의 아파트 이웃들에게
공사 내용을 알리고 동의를 얻어야한다
그리고나서 저 공고문을 아파트 엘레베이터, 광고판 등에 부착해야한다
소음은 다행히도 외벽을 부수었던 첫날 만 심하다고 했어서
우리 이웃분들이 잘 이해해주셨다
갑자기 감사하다 ㅎ_ㅎ(맥락 없는 감정)
일일이 동의받으러 다닌 우리 남편도 고생했다


3일차 (22.06.19.)
마르는 중
잠자는 바닥.. Zzz
나는 엄마 집에서 몸조리 중이었고
남편이 오가며 고생을 했는데
사장님이랑 작업해주시는 분들 옆에서 종종 얼굴을 비추고 음료를 사드렸다
한 번도 얼굴을 안 비추면 안되니깐~_~


7일차(22.06.23)
드디어 인테리어 사장님의 오케이 사인이 떨어졌다
인테리어 공사 진행이 많이 됐다 (거실 조명도 바뀌었음)
이제는 확장된 바닥에
옛 장판을 해체하고 장판을 깔 차례
우리집의 오래된 장판과 최대한 비슷한걸 찾아주셨다









그동안 우리집은 깔끔하게 거실 베란다 확장 및 샷시 공사 완료!
사장님께 최종 정산도 했다
맘에 쏙 들었다!
하지만 공사가 끝난 이후에도 할 것이 많았다
에어컨 재설치,
청소 업체의 전문 청소,
확장된 거실 인테리어 하기이다
우리는 짐이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청소 업체를 신중히 골랐다
그리고 이사한 뒤에 청소보다
짐이 있는 상태의 청소가 더 비싸고 까다롭다
#청소후기 도 100%는 아니지만
90%정도 만족한다
깔끔한 우리 남편도 매우 만족했음!
숨고 안하길 잘한듯 ㅎ



남편과 나는 원목, 따뜻한 느낌을 좋아해서
사려고 했었는데
이미 확장공사로 지출이 큰 상황에
원목제품은 워낙 값이 비쌌다
그래서 당근에서 열심히 품을 팔았는데
집 인테리어 자체를 바꾸신다는 분을 찾아서
그 분 제품 중 거울, 조명, 라탄테이블을 사왔다
새거였음 개이득ㅎ_ㅎ
그리고 우리집 기존 쇼파를 치웠기 때문에(feat. 어머님 아버님)
쇼파 역할을 할 #폴리몰리빈백 도 사왔다


짜잔
우리집 용됐다
ㅋㅋㅋㅋ이뻐졌다!
아참 왼쪽 아래의 책꽂이는 울엄마가 피쳐링해주었다

통창 옆 거실 식탁은 이렇게 꾸며두었다
우리 언니가 준 핑크 화분(이름은 까먹었다)도 귀엽고
우리 부부 최애품 부엉이 가족도 있고
남편이 사준 예쁜 꽃다발 도 있고!

밤에 보면 이렇다
꽤 넓어졌다 훗


마지막은
우리 집을 즐기고 있는 우리 남편 사진으로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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