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과 통화하는 남편
들어가는 방법을 물어보는 중
남편 기준으로 바로 뒷 건물이 본집이고
오른쪽에 있는 건물이
식사 및 취식이 제대로 가능한 주방 단독 공간이다
물론 본집 내에서도 간단히 취식은 가능하다
똑같은 구도로 반대에서 보기
나주에서는 초록초록색을 제일 많이 본 것 같다
운곡연거에서도 마당에 귀여운 아기나무가 총총 서있다
이곳이 주방 단독 공간!
입장은 주방공간-본집 사이의 문으로 해야한다
정갈한 슬리퍼들이 있는데
슬리퍼마다 용도가 있다
저기 보이는 슬리퍼는 야외용이고
주방공간 내에서 쓰는 슬리퍼는 야외에서 신으면 안됨
(안내에 친절히 적혀있다)
본격적으로 집에 들어가기 전의
왼편에 있던 돌담
돌담도 참 이쁘다는 생각을 했다
드디어 입장!
처음 들어간 느낌은
넓다 였다
거실이 굉장히 넓은 편이다
넓고 깨끗하고 예쁘다!
거실 공간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시계랑 장식장
취향저격이긔
집에 두면 쓸 데 없겠지만 ㅎ
장식장 왼편에 있는 tv
tv에서 넷플릭스가 돼서
자기 전에는 남편이랑 영화 한편을 봤다
공동경비구역 JSA를 봤는데
둘다 재미있다고~재미있다고 칭찬연발
tv반대편 쇼파쪽
쇼파는 약간 사용하기 불편했다
한국인 특유의 쇼파사용법으로 남편은 쇼파 밑에서
쇼파에 기대고 있었음ㅋㅋㅋㅋㅋ
자꾸 빛때문에 사진이 잘 안나와서
기울여서 찍은 사진
운곡연거에서 머물며 인상 깊었던 점은
물이 참 깨끗한 느낌?? 그리고
뜨신물이 콸콸 잘 나오는 느낌
남편은 샤워하고 나서 넘나 개운하다했음
유의사항을
열심히 읽는중
창이 통창이라
마당이 훤히 눈에 보인다
생수 새거가 1병 있었는데
사장님이 주신건지 아니면
전에 계시던 분이 두고 가신건진 모르겠다
우리도 미리 1병 사갔다
깨끗하게 정돈돼있는 화장실
수건이 뽀송뽀송하고 두꺼워서 좋았다
그리고 어매니티는 외관에 이니스프리 라고 적혀있었는데
향이 굉장히 좋다
이니스프리는 역시 가성비킹
이곳이 안방이자 찜질방인듯
문 닫고 한번 문 열고 한번씩 찍어주었다
삐걱하는 문을 열면 펼쳐지는
예쁜 마당
감성이 충전된다.. Zzz
이 거울은
#감성숙소 로 정평나 있는 곳이면 무조건 있는듯
그리고 이 거울은 ㅋㅋㅋ우리집에도 있고
우리엄마 집에도 있다
다리 길어보인다고 울 엄마가 사달라해서 주문해드림
운곡연거는 특이한?? 구조로 돼있는데
거실 - 안방 - 찻방(?) - 화장실
이 일자로 돼있고
안방, 찻방, 거실은 위의 통로를 통해 연결돼있다
안방과 찻방에서 전통 나무문을 끼익 밀어서 열면
마당이 훤히 보이는 통창의 통로가 나온다
안방 구경했으니
찻방으로 가볼까나
이곳이 찻방
안방 옆이다
하지만 찻방은 한 쪽만 뚫려있어서
집 내부에서 들어갈수가 없고
꼭 마당쪽 통로를 통해서 들어가야한다
쪼금 복잡해보이지만 가면 그냥 이해하실 수 있음 ㅋㅋㅋ
통로를 통해서 거실로 나오고
거실에서도 인증샷 한 방 찍어준다
부지런한 블린이
이제 본집은 다 구경했으니
남편이랑 단독 주방을 구경하러 고고
외부 슬리퍼를 신고 가서
주방 내 내부 슬리퍼로 갈아신으면 된다
운곡연거 한자 명패가
감성 넘치게 걸려있다
구름 운 아니었으면 못읽을뻔
주방도 참으로 예쁘게 인테리어 돼있다
내가 집 인테리어할 때
눈여겨 봤던 제품들이 있음 ㅋㅋㅋ
비스포크 냉장고도 겁나 이쁘다
주방도 역시 통창이다
감성 터져
마음을 사로잡는
주방 인테리어
흐흣
주방에서 집으로 들어가기 전
감성 넘치게 조명 아래서 사진을 찍었다
약간 빛 방향에 따라 무섭게 나올 수 있으니 주의 ㅋㅋㅋ
다음날 아침...(급작스런 전개)
아침에 씻는 나를
남편이 마당에서
"여보!!! 빨리나왁!!!"하고 다급하게 불렀다
그래서 왜 그러지? 하고 호다닥 갔는데
----------------------------------절취선(심멎주의)----------------------------------
아니
이게뭐야
이 미친 생명체는 뭐야?
아니.. 미춌짜나
나는 홀리고야 말았다
남편도 이렇게 귀여운 강아지는 처음이라면서
인생강아지(?)라고 했다
이렇게 막 찍어도
그냥 귀여워
눈 감아도 그냥 귀여워!
한참 놀아주다가
내가 마저 씻으러 얼른 들어갔다
하지만 ㅠㅠ
남편이 씻던 나에게 오더니
강아지 집에 갔다고 ㅠㅠ
슬픈 소식을 전했다
강아지랑 놀라고 빨랑 씻고 있었는데..
흑흑
너무 슬펐지만 나는 강아지가 집으로 잘 갔을테니
이해해주려고 했다
그..런..데!
뭐야 ㅋㅋㅋㅋㅋㅋ
동생 데려옴 ㅋㅋㅋㅋ
이동네 잘 놀아주는 젊은 인간들 왔다고
동생 데려왔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왔던 애기가 더 활발하고
덩치도 조금 더 컸는데
아무래도 형으로서 동생을 데려온게 맞는 것 같다
귀여움+귀여움=귀여움무한
아.. 진짜 다시 봐도 넘 귀엽따 너희
어쩔껀데............대체..
말잇못
ㅇ-<--<
자리에 누웠음
징짜 코도 까맣고 눈도 까맣고
혀 분홍색인데
발 쪼끄맣고 진짜 귀엽다
저 쌍커풀 어떡하냐?????
우주귀여움
나 우럭..마니우럭...귀여우서 우럭......
(숙소 리뷰에서 강아지 주접 리뷰로 바뀌는 중)
좀더 색 진한 애기가 처음 왔던 형인데
동생이 우리 사랑을 받는 것 같으면
그새 와서 동생 쫓까냄ㅋㅋㅋㅋㅋ
동생 서러워서 어디 살겄나 ㅠㅠ
형 안보는 새 동생 마구마구 이뻐해줌
이 구도 너무 웃겨서 찍었다
남편도 썩 마음에 들어함
제목 : 그 자리가 내 자리였어야해
피리부는 사나이 마냥
강아지를 졸졸 데리고 다니는 우리 남편 ㅋㅋㅋㅋㅋ
남편은 진심 한마리 데려오고 싶어했다
나중에 사장님께 여쭤보니
옆집 아니고 옆옆집 강아지인데
남편왈 시골 정서 상
왠지 같이 살고 싶다고
강아지 달라그러면 진짜 줬을지도 모른다고 ㅋㅋㅋ
세상에 귀여움이란 단어가 있다면
그 단어의 뜻은 바로 너희야!! 너희라고 이똥깡아지들아!!!!!
숙소 앞에서도 찍어주고..
티셔츠의 개까지 개 총 3마리
ㅋㅋㅋㅋㅋ
아우.. 앉아있는거 너무 귀여워
이때 나주에서 둘째날 아침이었는데
강아지들이 너무 지나치게 귀여워서 뭐 다른거 할 생각도
아침 먹을 생각도 안남
놀아주다 보니 숙소 체크아웃 시간이었음 ㅋㅋㅋㅋㅋ
누가봐도 이 집 개인 마냥
마당을 자기네 집 처럼 활보하던 깜찍이들 ㅋㅋㅋㅋ
강아지들이랑 한참 놀아주다가
체크아웃 시간이 다가와서야
정신을 좀 차렸다
강아지들이 있는 마당에서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억지로 옮겼다
마지막으로 남편이 내린 커피 한잔을 하러
찻방으로 직행
인증샷 한방 씩 찍었다
뒤로 갈수록 좀 정신 놓은거같은데
갑자기 마무리하고자 #나주여행숙소 #독채펜션 운곡연거 후기를 종합해보자면
깨끗하고, 예쁘고, 넓으며
가격도 적당해서(8월 평일 숙박 기준 25만원) 대 만족이었고
체크아웃 쯤 오신 사장님도 매우 친절하셨다
강아지로 인해 한층 더 행복했는데
사장님은 강아지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좀 걱정이라고 하셨다
근데 쟤네 진짜 한 번도 안짖고
그냥 사람 엄청 좋아하고 ㅠㅠ 그런 귀요미들인디..흑흑
강아지들아! 행복해라!!!
또 강아지로 길을 샌거같은데
아무튼 #나주숙소 운곡연거
많이많이 강추(강아지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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