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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떠난남편과아내

정선여행 5박 6일 정선 가볼만한 곳, 정선 맛집 1탄

오늘은 #정선 #여행 6박 7일의 마지막 밤

#남편 이랑 #나주 에 이어서 정선도 참 맘에 들어하고 있다

특히 남편은 #파크로쉬#인생호텔 로 선정했음

나도 맨날 #시티뷰#오션뷰 의 호텔만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여행으로 #마운틴뷰 호텔이 얼마나 좋은지 깨달았음

그럼 본격적으로 #정선여행 포스팅을 해볼게요

정선에는 쉬러 와서

그렇게 빡세게 돌아다니질 않았으므로

며칠씩 묵어서 포스팅을 할 예정입니닷

우선 우리가 6박동안 머물고있는 #정선파크로쉬 주변에는

정말 별게 없다

고작해야 식당 몇개랑 인공 폭포 하나랑 끝

주변엔 아름다운 산들 뿐이다

그래서 맛집과 시내를 가려면

차로 20분 정도 거리를 달려야한다

파크로쉬에서 정선으로 달리다보면

무조건 만나게 되는 #백석폭포

처음엔 둘다 멋있는 폭포라고 좋아했는데

찾아보니 인공폭포라해서 왠지 모르게 실망했다ㅋㅋㅋ

우선 #정선5일장

매달 2,7,12,17,22 일, 한 달에 5일만 열려서 5일장이라고 한다

나는 5일마다 열리나했는데

그렇게 따지면 27일에도 열려야하니 무효(?)

왜 저렇게 날짜가 정해졌는지 조금 궁금하다

날짜에 따르므로 장날이 열리는 요일은 매번 달라진다

우리 여행날짜랑 장날은 22일(월요일)이랑 겹쳐서 월요일에 구경했음

사실 이 #정선시내 는 첫날 왔을 때(일요일)에 왔었는데

그때는 정말 개미 한마리 안보였는데 ㅋㅋㅋ

와 나는 주차장에 차 꽉 찬거 보고 놀랐다

월요일이라 사람 없지 않을까? 했는데

차도 엄청 많고

주차장에 상인들도 있고 ㅋㅋㅋ

#5일장 은 5일장인가보다

 

그러다가 강원도 특산품인

#옥수수 음수대 발견

물론 음수대 운영은 안하는 것 같긴 한뎈ㅋㅋㅋ

너무 웃겨서 찍었다

나는 구황작물류는 다 좋아하는데

옥수수는 그 중에서도 탑급으로 좋아하는 구황작물이다

화장실에도 큼지막하게 써있는 #정선아리랑

암요 아리랑은 정선의 혼이다

저 멀리서 깨알같이 많은 사람들이 보인다

파란지붕쪽이 시장 입구인데

일요일이랑은 분위기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남편과 신나하며 입장함

언릉와요! 여가 장터래요!

설레서 입장하긔

 

입장하면 전통시장에서

초청가수나 상인들이 이벤트(?)하는 꽤 큰 공간도 나온다

 
 

와 북적북적

월요일이라서 별로 사람 없을거라고 추측한

#서울촌부부

월요일이여도 이정돈데

토요일이 장날이면 터질거같음

정선 5일장 시장에는 정선 특산품들이 많은데

메밀을 이용한 부침가루, 메밀가루, 메밀소면도 있고

고사리 등의 나물이나 토종벌꿀

수리취떡도 많았다

나는 시장 구경을 좋아해서 눈 크게 뜨고 신나게 구경했다

웬 깔끔한 가게가 있어서 들어갔는데

기념품 가게에 별걸 다 팔았음

삐끗했을 때 삐끄센

숙취엔 뒤끄센 ㅋㅋㅋㅋ이란 말이 웃겨서 찍었음

시장 구경 한창 하다가

배를 채우러 시장 내 식당으로 향했다

선택한 #정선맛집 은 그 유명한 #회동집

줄을 꽤 서있었다

건물을 2채나 쓰는데도 사람이 이렇게 줄을 섰다

워낙 맛있다고 소문난 데여서

꾹 참고 기다렸다

인내하며 전이 부쳐지는 장면을 구경했다

#남편스토어 남편은 이때만 해도

자기 별로 입맛 없다고 조금만 먹을거라더니

음식 나오고 한 입먹고나서는

나보다 더 많이 먹음

대.존.맛.탱 이긴 했음

영업시간이 중요한데

매주 수요일 쉬지만

수요일에 5일장날이 겹치면 목요일에 쉰다고 한다

그리고 오후 6시까지만 운영한다

(주변 식당들도 써있긴 9시라고 돼있는데 손님 없음 빨리 닫는듯)

30분의 인내를 거쳐 드디어 입장했다

설레는 순간..!

사람들이 그리 마르고 닳도록 칭찬하던

회동집의 #모듬전 을 시켰다

#콧등치기 는 막국수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왜 콧등치기인지는 모르겠다 ㅋㅋㅋ이름이 너무 웃기다

하지만 맛은 더 있따..^^ㅋㅋㅋㅋ

#정선맛집 회동집의 모듬전에는

메밀부침, 메밀전병, 수수부꾸미, 녹두전이 각 1개씩 나온다

설명이 있는 부분을 쭈욱 일어봤는데

재료도 통 메밀을 쓰신다고 한다

어쩐지 지나치게 맛있더라

아.. 서울에 가져와야됨

사실 프랜차이즈로 내다보면

그 맛을 잃기가 쉬우니까

그냥 사장님이 오셔야됨..

지금 또 먹고싶다

물병에 써이는 웰컴투 정선이 꽤나 맘에 들어서 찰칵

드디어 메뉴가 나왔다

위가 강원도하면 떠오르는 콧등치기, 아래가 회동집의 메인메뉴 모듬전

솔직히 말하면 첫날(이날 전 일요일)에

회동집이 일찍 닫아서 다른데서 콧등치기를 먹었는데

먹으면서도 그냥 그렇네.. 하고 생각했다(그래서 리뷰 안올림)

근데 이건 정말 안 올릴수가 없이

콧등치기는 새콤달콤 맛있고

전은 건강하게 깔끔하게 넘 맛있었다

웰컴 투 서울 도 한번 해주세요 사장님 제발요

회동집의 맛에 감탄하며

여행 중 한번 더 오자고 남편과 약속했다(실제로 테이크아웃해서 먹음)

그러고나서 양가 가족들에게 보낼 기념품을 골랐는데

벌꿀을 할까 자연산 송이버섯을 할까 #수리취떡 을 할까 하다가

수리취떡으로 결정!

그리고나서 어디서 살지 결정해야했는데

우리는 시장 내부쪽이 아니고 시장 외부쪽인

#떡쇠네수리취떡 에서 수리취떡을 8박스 구입했다

왜 이곳을 선택했냐면

사장님이 직접 앞에서 떡을 쑤고계셨기 때문이었다

시장 내의 다른 수리취떡들은

그냥 포장만 예뻤었는데

떡쇠네 수리취떡 사장님 왈

그런곳은 다 공장에서 떼온 냉동떡이라고 했다(내가 봐도 그랬음)

근데 이곳은 진짜 떡을 쳐서

당일 만들어 당일 판매하는 곳이었다

 

보다시피 포장은 정말 별거 없음

참고로 왼쪽 길쭉한 모양이 팥 없는떡이고

오른쪽 펑퍼짐한 모양이 팥 있는 떡이다

 

시장 내 다른 떡들은 이쁘게 포장돼있는데

여긴 그냥 비닐이 끝이다

그리고 사장님이 본인 떡에 자부심이 엄청나셔서

8통이나 샀는데도 할인 안해주심 ㅋㅋㅋ

대신 서비스 수리취떡을 주셨는데

떡이 정말 맛있고 신선한 느낌이었다

양가 가족들도 모두 만족하셨음

당일 택배로 보내신다고 함

사장님이 아무리 가라고 해도

터줏대감처럼 사장님 발밑에서 편히 쉬는 고양이들

고양이들은 참 언제 어디서든 봐도 귀엽고 예쁘다

시장을 다시 빠져나오면서

가수 분이 아까 그 홀에서 공연하는 장면을 보았다

알차게 구경한 정선 5일장 매우 좋았다